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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세상

삼성, 3 방향 화면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개발 나서

14일 어제, 블룸버그 통신(www.bloomberg.com)은 익명의 삼성의 관계자를 통해 삼성이 내년 2014년에 스마트폰의 후면 및 상하면을 제외한 전면과 양쪽 측면을 둘러싸는 3 방향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가진 새로운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보도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1월의 CES에서 선보인 삼성의 윰(youm) 기술을 적용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윰(youm)은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한 플렉서블 OLED를 뜻하는 삼성의 기술 코드명으로 그 당시 CES에서 다음과 같은 제품을 선보이며 윰을 소개했었습니다.


<2014년 1월 CES에서 선보인 컨셉기기, 사진 : 삼성윰 페이스북>


새로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폰이 갤럭시S시리즈가 될 것인지 갤럭시노트시리즈가 될 것인지는 정확하지 않으며, 어쩌면 새로운 스마트폰 라인업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인터넷 매체인 언와이어드뷰(UnwiredView)에 의하면,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와 같은 날인 14일 미국 특허청(www.uspto.gov)에 '휘어진 디스플레이를 가진 휴대용 단말기의 기능 작동에 관한 방법과 장치(Method and apparatus for operating functions of portable terminal having bended display)'로 불리는 삼성의 특허출원이 공개되었다고 알렸는데요. 이 특허출원은 지난 5월 14일 신청했던 것입니다.


공개된 특허출원의 내용을 보면 외부형태의 확장된 디스플레이 영역과 그 확장된 영역인 전면과 측면을 활용한 데이터의 표시와 응용 어플리케이션의 동작 및 구현이 현재 답보 상태에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의미있는 사용에 대한 진도를 앞당길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특허출원에 담겨 있는 그 활용 예를 들여다 보면


<사진 : 미국 특허청 특허출원 데이터베이스>

시각적으로 메인화면으로 쓰는 전면 디스플레이와 부가적인 정보를 표시하는 서브 화면의 역할의 측면 디스플레이로 구성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 : 미국 특허청 특허출원 데이터베이스>

전차책 어플리케이션을 구동시에 측면디스플레이를 페이지 정보 화면으로 활용하여 편하게 페이지를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진 : 미국 특허청 특허출원 데이터베이스>

사진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때, 측면 디스플레이에 각각의 사진에 담겨있는 특정 정보나 라벨의 표시 및 그룹 분류 정보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사진 : 미국 특허청 특허출원 데이터베이스>

전화번호부 어플리케이션의 경우에도 분류라벨, 그룹라벨 또는 특정 정보를 측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표시해 줄 수 있습니다.


<사진 : 미국 특허청 특허출원 데이터베이스>

메일 리스트에서는 첨부 파일이 있을 경우 측면 디스플레이에 첨부 파일의 사이즈나 종류 등을 표시해 줄 수 있습니다.



디지털기기의 디스플레이의 영역이 확장됨으로써 더 많은 정보를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무엇보다도 두드러지는 데요. 디스플레이의 확장된 영역을 통해 부가적이면서도 필요한 정보에의 접근을 한단계 더 수월하게 한다는 점은 1차적인 잇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리적으로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영역이 나뉘어져  부가적인 정보가 필요할 때는 전면과 측면 디스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각각 독립적인 정보 표시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메인화면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데, 측면 디스플레이에는 전송중인 파일의 진행상황이 표시되거나, 방금 도착한 새 메세지나 메일의 알림이 표시되기도 할 것입니다. 업무 시간에, 전면 디스플레이를 절전 모드로 돌리고 측면 디스플레이만으로 메일이나 메세지, 통화 수신에 관한 정보를 전달 받을 수도 있게 되겠죠.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드라마를 시청 중일 때, 측면 디스플레이에는 바로 다음 역이 내릴 역이라고 나타나기도 하고, 도착한 메일이나 메세지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처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채택으로 스마트기기 및 디지털기기의 활용과 이용에 있어 많은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굉장히 높습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시장 전망치도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도 하고요.


스마트폰의 프리미엄 또는 플래그쉽 모델들의 판매가 갈수록 부진한 상황에서 최신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통해 시장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초석이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간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곡면(curved)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화두를 넘어서 이제 머지않아 대세가 될텐데요. 실제로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기기에 본격적으로 채택이 된다면 그에 따른 어플리케이션이나 OS에 있어서 상당한 변화가 따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의 구조를 건드릴 수 없는 삼성으로서는 어플리케이션 관련 개발의 독자적이고 대대적인 집중을 통해 자사의 안드로이드 위젯인 터치 위즈를 더더욱 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입니다.


또한 구글과 애플도 자신들의 OS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어떻게 지원할지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