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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아이폰, 아이패드, 갤럭시노트가 명작 그림 속으로

예술 작품과 현대 문명의 상징적인 것들, 예를 들면 유행, 브랜드, 첨단기기, 기술을 서로 조합하여 새로운 작품으로 만들어 내는 일은 동서고금을 막론하는 흐름입니다.


근래에, 현대인에게 빼놓을 수 없는 모바일 스마트 기기를 유명한 명작 그림들 속에 그려 넣어 많은 예술/디자인 관련 매체들에게 소개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아트 x 스마트(Art x Smart)'라는 프로젝트로, 우리나라의 젊은 일러스트레이션 아티스트 김동규씨의 연작 프로젝트입니다. 김동규씨는 자신의 작품을 텀블러 페이지에 11월부터 계속해서 올리고 있는데요. 이를 접한 인터넷 유저들과 여러 매체들은 '재밌다', '신선하고 기발하다', '쿨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동규씨는 이 일련의 작품들에서 독창적인 발상에서 오는 재미와 웃음도 선사하지만, 스마트폰과 같은 최첨단 기기에 종속되어 주변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무심해 져가는 현대인의 모습도 드러내고 있는데요. 이 작품들을 보는 사람들이 유머 속에서도 그런 문명의 이기의 단면을 콕콕 찌르는 풍자를 느낄 수 있어서 큰 호응을 얻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멀티-터치 줌 (Multi-touch Zoom)

[ 원     작 ]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 (The Ancient of Days, 1794)

by

윌리엄 블레이크 (William Blake, 영국, 1757-1827)



이성과 질서를 중시하는 신고전주의가 지배하던 당시의 영국에서, 상상력과 독창력, 직관을 믿었던 윌리엄 블레이크는 19세기 낭만주의의 선구자입니다.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는 성경에서는 '하느님'을 뜻하지만 윌리엄 블레이크에게는 그의 여러 작품에 등장하는 '유리즌(Urizon)'이라는 그가 우주의 창조자로 여기던 존재입니다. 유리즌은 'your reason'의 말장난으로, 우주에 질서를 부여하는 신 즉 전통적인 종교적 기준이라는 질서에 대한 일종의 예술적 비판이라고 보여집니다.


사진 확대를 위해 손가락을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나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근데 엄지손가락과 검지가 아닌 검지와 중지를 사용하네요. ㅎㅎ~ 왠지 윌리엄 블레이크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




  그의 방 (His Room)



[ 원     작 ]

고흐의 방 (The Bedroom, 1888)

by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네덜란드, 1853-1890)



파리에서의 생활에 낙담한 고흐는 남프랑스 아를이라는 곳으로 이사하여 화가공동체를 꿈꾸며 노란 집을 빌립니다. '고흐의 방'은 총 세 작품이 그려졌는데요. (그림 속의 오른쪽 벽 위의 초상화로 구분을 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저 '고희의 방'은 고흐의 이상이 담긴 시절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의 자전거까지 ^^! 시대를 훌쩍 앞당겼습니다. 요즘 대학생들이나 젊은 직장인들의 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 아닐까요?




  절규 (The Scream)



[ 원     작 ]절규 (The Scream, 1893)

by

에드바르 뭉크 (Edvard Munch, 노르웨이, 1863-1944)



이 그림 역시 너무나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죠. 뭉크 하면 절규, 절규 하면 뭉크.

소리 지르면서 절규하는 뭉크 자신의 내면적인 고통을 그린 것으로, 인물을 S자 모양으로 비틀어 입을 크게 열고 눈을 크게 뜬 채 경악하는 자신과 현대인의 불안한 모습을 담고 있는 그림인데요.

스마트폰이 떨어져 액정이라도 파손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마 패닉상태, 요샛말로 멘붕에 이르러 저런 표정을 짓게 되죠 ^^




  진주 귀걸이를 하고 아이폰을 손에 쥔 소녀
  (
Girl with a Pearl Earring and an IPhone)



[ 원     작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Girl with a Pearl Earring, 1665)

by

요하네스 베르메르 (Johannes Vermeer, 네덜란드, 1632-1675)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라고도 불리는 이 아름다운 그림은 주로 상인 계층의 일상을 다뤘던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작업들 가운데서도 드문 작품이라고 합니다. 

소녀가 입고 있던 옷, 터번, 진주를 몇 번의 터치만으로 표현함으로써 온통 소녀의 얼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고, 더욱이 짙은 배경은 한층 더 소녀를 부각시킵니다.

검은색의 아이폰은 그림 속의 짙은 배경과 함께 소녀를 잘 부각시켜 주고 있습니다. 17세기의 소녀라고 상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




  카페에서 (In a Cafe)



[ 원     작 ]압생트를 마시는 사람들 (L'Absinthe, 1876)

by

에드가 드가 (Edgas Degas, 프랑스, 1834-1917)



압생트는 19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많이 마셨던 술로, 향쑥/살구씨/회향/아니스 등을 주된 향료로 써서 만든 술이라고 하는데요. 압생트를 마시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로도 쓰였다고 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도 이 술을 좋아했다고 하네요.

서로 아무말도 나누지 않은 채 유대감이라곤 전혀 없는 모습을 담은 원작은, 19세기 후반 급속한 산업화에 밀려나 낙오자가 되거나 걸인이 되거나 혹은 술주정뱅이가 되거나 하는 는 일이 많았던 당시의 소외된 도시인의 모습을 통해서

근대화의 어두운 단면을 예리하게 그려냈습니다.

19세기 후반의 '근대화', '산업화' 뒤의 유럽의 어두운 모습과 세계 금융 위기로 인한 신자유주의 경제의 몰락이 가져다준 현재의 전지구적 위기는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

이 패러디된 작품 속에서, 첨단의 쿨하고 멋진 기기들을 손에 쥐고 세상을 들여다 보는 것 같지만, 정작 바로 가까이에 있는 연인/친구/동료들에게조차 마음을 보이지 못합니다.




  일요일 오후 (Sunday Afternoon)



[ 원     작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Sunday Afternoon on the Island of La Grande Jatte, 1886)
by
조르주 피에르 쇠라 (Georges Pierre Seurat, 프랑스 1859~1891)



지하철이든 식당에서든 공원에서든 어딜가든지 위의 그림에서처럼 모두들 빠짐없이 자신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열중한 채, 주변을 거의 둘러보지 않는 광경을 보는 것은 너무나 쉽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져서 오히려 무감각해져 가고 있네요.


원작인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는 점묘주의의 출현을 알린 대표작 중 하나로, 당시 센 강 주변에 있던 한적한 교외지대이자 파리시민들의 휴식처인 그랑드 자트 섬의 풍경을 자세히 그려내기 위해 그린 그림입니다.
점묘주의의 목표는 경험을 더욱 생생하게 재현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조르주 피에르 쇠라는 대부분의 그림에서 상반되는 두 가지의 성격을 함께 보여 준다고 합니다. 이 작품에서는 인상파적인 도시 여가의 이미지를 표현함과 동시에, 새롭고 몰개성적인 근대 계급 사회의 소외와 가식을 그려냈습니다.




  그녀의 거울 (Her Mirror)



[ 원     작 ]로크비의 비너스 (The Rokeby Venus, 1644~1648)
by
디에고 벨라스케스 (Diego Velázquez, 스페인 1599~1660)



디에고 벨라스케스는 스페인 바로크를 대표하는 17세기 유럽 회화의 중심적인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는 빛과 색이라순수하게 회화적인 요소인 빛과 색을 중심으로 ‘그리는 방법’ 자체를 혁신하여 18세기의 고야, 19세기 마네와 인상주의 화가들, 20세기 피카소, 달리, 프란시스 베이컨과 미셸 푸코에 이르기까지 미술사 안팎의 수 많은 인물들에게 강력한 영향과 영감을 줘, 화가 중의 화가라 불리기도 합니다.

'로크비의 비너스'는 벨라스케스가 그린 유일한 누드화로, 미술 역사상 가장 유명한 누드화들 중의 하나입니다.

원작에서는 천사가 자기 상체보다 조금 큰 거울을 들고 있고, 비너스가 거울을 들여다 보고, 거울 속의 비너스는 저 그림을 보는 사람을 보고 있습니다. 즉 비너스는 거울을 통해 세상을 들여다 보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거울 대신 아이폰으로 대체한 새로운 작품 '그녀의 거울'에서도 비너스는 역시나 아이폰의 거울 앱을 통해서 세상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세상을 마주하고 들여다보지 못하는 그래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서 세상의 관심과 사람들에게 일정의 거리를 두고 접근하는 현대인을 보는 것 같습니다.




  카드 게임 중인 사람들 (the Card Players)



[ 원     작 ]카드 놀이 하는 사람들 (Les Joueurs de Cartes, 1890-1895)
by
폴 세잔 (Paul Cézanne, 프랑스, 1839-1906)



폴 세잔이 그린 원작은 카드놀이에 몰두하는 두 사람의 극적인 대결을 시간이 정지된 연극의 한 장면처럼 연출한 완성도가 높은 그림입니다.

위 그림에서는 스마트폰의 카드 게임 앱으로 두 사람이 카드 게임에 집중해 있는 데요. 오늘날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스마트 기기들은 통신 수단으로서의 기본 기능도 갖고 있지만, 엔터테인먼트와 오락적인 기능들도 갖고 있죠. 그러나 이런 모바일 스마트 기기들은 TV처럼 여럿이 함께 향유하도록 만들어진게 아닌 개인에 중점을 둔 도구이자 제품이기 때문에 역시나 주변과 점차 유리되는 성향은 이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속성에 가까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놀라운 광경을 마주 했을 때

  (When You See the Amazing Sight)



[ 원     작 ]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Le Voyageur au-dessus de la mer de nuages, 1818)
by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 (Caspar David Friedrich, 독일, 1774-1840)



누구나 웅장한 장관이나 아름다운 풍경, 재밌는 것, 귀여운 것, 멋진 것들을 마주하게 될 때면 스마트폰을 꺼내어 들고 그 대상을 찍죠. 10년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들은 존재하지 않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너무나 쉽게 눈안에 들어오는 대상들을 디지털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보니 파일 속에 담기게 된 피사체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떨어져버리는 경향이 생겨났습니다.

데스크톱PC에서 점차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모바일화 되고 누구나 손에 쥐고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파일에 담긴 사진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배경화면으로, 카카오톡과 트위터 및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에서 소식 전달용으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상업적인 사진들만 소비가 되는 시대가 아니라 우리의 모든 일상과 추억이 이렇게 엄청난 양으로 소비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다시 보게 되는 것 자체가 드문 수 백장, 수 천장의 파일로 남겨진채 말이죠.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는 독일 낭만주의 회화를 대표하는 화가로,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는 자욱한 안개 바다와 그것를 바라보고 있는 한 남자의 뒷모습을 통해 광활한 대자연에 홀로 마주 선 고독한 인간의 모습을 극적으로 묘사한 작품입니다.




  마지막 2G폰 사용자

  (The Last 2G Phone User)



[ 원     작 ]

최후의 만찬 (The Last Supper, 1495-1497)
by
레오나르도 다 빈치 (Leonardo da Vinci, 이탈리아, 1452-1519)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예수가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배반할 것이다."라는 말을 하고 난 후의 식탁에서 벌어진 열두 제자의 반응을 그린 그림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그림이라 두 말하면 잔소리죠.

손에 폴더폰이 들려 있는 것을 보니 예수가 마지막 2G폰 사용자네요^^. 나머지 12제자들은 최신 스마트폰과 맥북, 헤드셋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의 대다수가 최신 스마트폰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꽤 폴더폰이나 피쳐폰을 쓰고 있는 분들도 많습니다. 노인분들이나 오로지 통화 용도로만 사용하시는 분들 말이죠.

부담스러운 통신비에다 비싼 기기값을 생각한다면 용도에 맞는 스마트폰 선택은 필수겠죠.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천재적 미술가·과학자·기술자·사상가였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과연
지금과 같은 스마트폰 시대를 예상이나 했었을가요? ^^




  셀카 (Self Shot)



[ 원     작 ]

마리 테레즈 발테르의 초상 (Portrait de Marie-Thérèse Walter, 1937)
by
파블로 피카소 (Pablo Picasso, 스페인, 1881-1973)



우리 나라에서는 셀카라고 하고 외국에서는 셀피(selfie)라고 하죠. 특히나 2013년에는 셀피가 전세계적인 트렌드로 대대적으로 자리잡아, 영국 옥스포드 영문 사전은 올해의 단어로까지 선정하였습니다.

원작 속 주인공인 마리 테레즈 발테르는 파블로 피카소의 모델이자 연인이었던 실존 인물로, 1927년 17세의 나이로 피카소를 만났다고 합니다. 피카소에게 마리 테레즈는 사실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미인이라기보다 우주적이고 초현실적인 질서와 조화의 상징이었다고 하는데요.

위의 작품 '셀카'는 셀카를 찍는 젊은 여성의 모습을 너무나 똑같이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왼손의 손동작까지 영락없는 21세기 현재의 모습이네요.




  무제 (Untitle)



[ 원     작 ]

만종 (L'Angélus, 1857-1859)
by
장 프랑수아 밀레 (Jean-Francois Millet, 프랑스, 1814-1875)



'이삭 줍는 여인들'과 함께 '만종'은 밀레의 가장 유명한 그림으로 장 프랑수아 밀레는 농촌 출신으로 프랑스의 농부를 가장 프랑스적으로 묘사한 화가라는 평을 듣는다고 합니다.

'만종'은 밀레가 자신의 할머니가 들에서 일하다가 종이 울리면, 죽은 가엾은 이들을 위해서 삼종기도 드리는 것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며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위의 패러디 작품 '무제'는 마땅히 해야할 일에 열중하기 보다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 일에 시시때때로 시간을 쏟는 현대인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업 중에도, 회의 중에도, 친구의 얘기를 듣는 중에도 우리는 스마트폰에서 시선을 떼지도 못하고, 손에 쥐고 있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끼는 경우까지도 있죠.




  휴식 (Relax)



[ 원     작 ]

정원의 소녀 (Jeune fille au jardin, 1880-1882)
by
메리 커셋 (Mary Cassatt, 미국, 184-1926)



메리 커셋은 프랑스에 유학을 갔던 제 1세대 미국 화가로 베르트 모리조(Berthe Morisot)와 함께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여성 화가입니다.

메리 커셋은 타고난 색채 감각으로 사적이면도 친밀한 여성 특유의 경험을 초상화 작품들을 통해 잘 드러랬다고 합니다.

원작인 '정원의 소녀'는 젊은 여인이 정원에서 바느질을 하는 모습을 그린 것인데요. 손에 스마트폰을 쥐어줬더니 여유로운 자세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요즘의 여자로 바뀌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 스마트폰은 엘지의 G2 같네요.




  웨어러블 (Wearable)



[ 원     작 ]

호라티우스의 맹세 (Le Serment des Horaces, 1784)
by
자크 루이 다비드 (Jacques Louis David, 프랑스, 1748-1825)



"이게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 3와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야."

"나도 껴볼래", "나도 나도"

"에휴, 남자들이란 기계에 환장한다니깐!"


위 작품은 자크 루이 다비드의 '호라티우스의 맹세'를 패러디한 것으로, 루이16세의 요청에 의해 기원전 7세기에 알바(Albains)의 영웅인 큐라티우스(Curiaces) 형제에게 도전하기 위해 로마인에 의해 간택된 호라티우스(Horace) 세 형제가 죽음을 불사하는 승리를 맹세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신고전주의의 상징이 되었다고 합니다.




  키스, 바로 그 새 제품 (Kiss, the new one)



[ 원     작 ]

키스 (The Kiss, 1907-1908)
by
구스타프 클림트 (Gustav Klimt, 오스트리아, 1862-1918)



열광적인 애플 매니아를 보고 있네요. 애플의 새 제품을 사기 위해, 애플스토어에서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원하는 제품을 손에 넣었을 때의 애플 팬들의 모습은 이제 자주 봤던 모습입니다. 새 아이패드를 갖고 싶어하는 마음이 너무나 잘 드러나 있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원작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입니다. 꽃이 흩뿌려진 작은 초원 위에 서 있는 두 연인이 주변과 분리되어 그들을 마치 후광처럼 둘러싸고 있는 금빛 아우라 안에서 서로에게 황홀하게 도취된 채로 키스를 하기 직전의 모습을 그린 환상적인 그림입니다. 



김동규씨는 계속 이 '아트 x 스마트 (Art x Smart)'를 진행해 나갈 것 같은 데요. 앞으로도 계속 신선하고 정곡을 찌르는 예리함으로 명작 그림들이 새로운 가치로 많은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랍니다.

이 프로젝트의 작품들은 김동규씨의 '아트 x 스마트' 텀블러 페이지(artxsmart.tumblr.com)에 올려져 있으며, 더 많은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작품 출처 : '아트 x 스마트' 텀블러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