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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세상

스마트폰은 전세계 인구 5명 중 1명, 태블릿은 17명 중 1명이 소유

지난 15일 미국 인터넷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자사의 유료 분석 서비스인 비아이 인텔리전스(BI Intelligence)의 분석된 통계자료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또는 태블릿PC, 이하 태블릿)의 놀라운 성장을 전했습니다.


비아이 인텔리전스의 자료에 의하면 금년의 마지막 날이면, 지구상 인구의 약 6%가 태블릿를 소유하게 될 것이며, 20%는 PC를, 그리고 22%는 스마트폰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비율들은 설치 기준(installed base, 즉 기기들에 설치되어 실제로 구동 중인 OS를 기준으로 한다는 의미임)에 의한 기기별 점유율로, 어느 특정 기간 동안의 판매대수를 기준으로 하는 시장점유율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판매되었더라도 고장 등의 이유로 구동 또는 사용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그래프는 비아이 인텔리전스가 자신들의 독점적인 측정방법에 의해 계산한 값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으로, 자주 접하는 예를 들면 '1인당 육류 소비율'과 같은 형식으로 '전세계 1인당 기기별 보급율'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가로축은 연도, 세로축은 설치 기준상의 전세계인구의 기기 소유 비율입니다.)


<전세계 1인당 기기별 보급율 그래프, 이미지 출처: 비즈니스 인사이더>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파란색의 연도별 1인당 PC 소유 비율 곡선과 빨간색의 연도별 1인당 스마트폰 소유 비율 곡선이 교차하는 하는 지점이 스마트폰 소유율이 PC 소유 비율을 능가하는 중요한 시점으로 2012년 중반 쯤이라고 하는데요.

그 시점 이후로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1인당 소유 비율은 계속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번 포스트 <2013년 전세계 PC 판매대수(출하량 기준)와 미래 예상>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1인당 PC 소유 비율은 2013년 이후에는 거의 큰 변화없이 평행에 가까운 모습을 유지할 것입니다.


비지니 인사이더는 위의 통계자료 및 그래프를 통해서 다음과 같은 수치상의 놀랄만 한 것들을 더 알게 된다고 합니다.

 ■ 전세계 스마트폰 보급은 2009년에 전세계 인구의 5%였던 것이 2013년의 마지막 날이 되면 22%가 됩니다. 

    이것은 거의 4년만에 거의 1.3억대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 평균적으로, 2013년의 마지막 날에는 지구상에서 9명당 스마트폰 2대 또는 전체적으로 1.4억대의 스마트 

    폰이 있게 될 것입니다.

 ■ 태블릿에 대해서 보면, 스마트폰의 1인당 소유 비율이 6%에 이르는데 약 4년이 걸린 것에 비해, 태블릿의

    1인당 소유 비율은 6%에 이르는데 단지 2년이 걸림으로써 태블릿의 상승이 훨씬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

    습니다.

 ■ PC의 경우에는 지난 6년간(2007~2013년) 1인당 소유 비율에 있어서 6% 포인트 얻는데 그쳤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이러한 기사 뿐만이 아니더라도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태블릿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게 되면서 수 많은 통신사와 관련 기기 제조사 및 서비스 공급자, 소프트웨어 제작사들은 언제쯤이면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의 모바일 기기가 전통적인 PC 시장을 앞서나가게 될지를 궁금해 왔으며, 그런 시점의 도래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에 많은 연구와 시간을 투자해 왔습니다. 그리고 또한 위의 그래프에서처럼 태블릿의 성장 및 보급의 형태와 경로가 스마트폰과 비교해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대해서도 굉장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또한 앞으로의 모바일 시장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 앞으로의 모바일 기기 및 PC 시장 관련 포스트

  2013년 전세계 태블릿PC 판매대수(출하량 기준)와 미래 예상 (2013/12/05)

  2013년 전세계 PC 판매대수(출하량 기준)와 미래 예상 (2013/12/04)